10월20일 한국프로축구 K리그 1부리그 대구FC : 울산현대 축구분석
K리그 1부리그 10월20일 14:00 대구FC : 울산현대
대구C는 성남 원정에서 극적인 2-1 승리를 거두고 9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맹렬한 막판 스퍼트에 힘입어 현재 순위 4위, 3위 서울과의 승점 차를 4점까지 좁혀둔 상황. 다음 시즌 ACL 진출 가능성이 되살아난 만큼 이번 울산전에서도 공세적으로 대어사냥에 나서게 될 전망이다. 수원 삼성의 FA컵 우승 시 3위 팀까지만 ACL에 진출할 수 있어 대구 입장에선 3위 탈환을 노려야 하는 입장이다. FW 에드가-세징야 콤비의 날카로움이 되살아난 상태라는 점, 강팀 상대로 더욱 강하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수 있을 듯. 특히 울산에겐 지난 시즌 FA컵 결승전에서 연승을 거두는 등 유달리 강한 면모가 돋보인다는 평이다. 최근 맞대결 전적 2승 3무로 뚜렷한 우위를 나타내고 있는 중. 반면 '절대강세'를 나타내던 홈 대팍에서 최근 6경기 2승 2무 2패로 주춤거리고 있다는 점은 다소 아쉽다.
울산은 포항 원정에서 1-2로 무너지며 2위 전북과의 승점 차가 다시 1점으로 좁혀졌다. 앞으로 5경기밖에 남지 않은 만큼 우승을 위해 막판 스퍼트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 상황. 이번 대구 원정에서 승점 1점이 아닌 3점을 노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수비의 핵 DF 불투이스가 스플릿 라운드를 앞두고 복귀를 신고했다는 점이 반갑지만 수비진의 견고함은 한창 좋았을 때에 비해 부족해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8월 이후 원정에서 전북(0-3), 인천(3-3), 경남(3-3), 포항(1-2)의 공세를 연달아 버텨내지 못한 상황. 세징야-에드가 콤비를 앞세운 대구의 공세를 무실점으로 막아낼 수 있을지 의문부호가 남는다. MF 김인성이 징계를 마치고 복귀 예정인 반면 MF 신진호는 부상으로 출전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라는 소식. 신진호 공백을 메우는데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대구 원정에선 최근 3경기 2-0 승, 0-3 패, 1-1 무로 5할 승률을 유지 중이다.
홈팀 대구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대구의 막판 스퍼트에 발동이 걸리기 시작한 반면 울산의 경기력은 정점을 찍고 내려오는 추세다. 지난 시즌부터 대구가 울산의 천적으로 군림하고 있는 만큼 홈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